20대는 틀리구나 [사진첨부 야설] > 야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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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 살의 그녀는 그야말로 대학 캠퍼스의 중심이었다. 그 나이의 여대생들이 그렇듯, 그녀에게선 풋풋함과 성숙함이 동시에 묻어났다. 갓 성인이 되어 세상의 모든 가능성을 손에 쥔 듯한 자신감과 아직은 세상을 다 알지 못해 생기는 약간의 호기심이 그녀의 눈빛에서 빛났다.

그녀는 언제나 밝은 웃음으로 주변 사람들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그 웃음 뒤에는 조금은 알 수 없는, 미묘한 아우라가 있었다. 그녀는 남들과 똑같은 강의실에 앉아 있더라도 묘하게 눈에 띄었고, 캠퍼스 어디를 가도 자연스럽게 시선이 따라가곤 했다.

평범한 청바지와 티셔츠만 입어도 그녀의 몸매는 감출 수 없었다. 그녀의 피부는 매끄럽고 맑았으며, 걸을 때마다 긴 생머리가 부드럽게 흩날리는 모습은 마치 영화 속 장면 같았다. 친구들과 웃으며 대화하는 모습, 강의에 집중하며 펜을 돌리는 작은 제스처까지도 묘하게 매력적으로 보였다.

하지만 그녀의 매력은 단순히 외모에만 있지 않았다. 그녀는 호기심 많고 배움에 열정적이었으며, 누군가와 대화를 나눌 때면 상대를 존중하며 눈을 맞췄다. 그녀는 단순히 예쁘고 매력적인 사람이라기보다는, 그 속에서 빛나는 진솔함과 자신만의 독특함을 가진 사람이었다.

사람들은 그녀를 볼 때마다 무언가 특별한 감정을 느꼈다. 그녀는 스무 살이라는 나이의 활기와 자유로움을 온몸으로 표현하고 있었고, 그녀와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삶이 조금 더 밝고 경쾌하게 느껴졌다. 마치 그녀 주위에는 '물이 많이 보인다'는 말처럼 맑고 깨끗한 기운이 감돌았다.

그녀는 자신도 모르게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었다. 그저 존재만으로도 사람들을 매료시키는 그녀는 대학 캠퍼스의 전설 같은 존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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